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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 꿈

​이경희

2015.11.21 4pm 30min performance

<흐릿한 꿈>은 가창창작스튜디오 공공프로젝트로 기획한 퍼포먼스 작업으로, 2015년 11월 가창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결과전 오프닝 공연으로 오후 4시부터 30분간 진행되었다. 오랫동안 비어있던 약속다방이란 공간은 이곳의 주인인 한 여인이 어느 날 약속다방을 홀연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사연을 담고 있는 공간이다. 퍼포먼스에서는 약속다방으로부터 나와 도로까지 걸어가면서 자루에 담긴 신발을 내려놓고, 다시 약속다방으로 돌아오며 신발들을 돌려놓는 과정을 보여준다. 퍼포먼스에 사용된 신발들은 삼산리 주민들로부터 수거한 것이다.

 

어느 날 약속다방을 떠난 여인이 있다.

그녀를 기다리는 누군가에게 오늘

약속은 점점 더 희미해지고,

꿈은 점점 더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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